시간이 모두 정지된듯한 침묵이 감쌉니다. 교회사무실 카메라를 통해 교회 주변에 걸어다니는 사람도 거의 안 보입니다. 4월7일까지 국가의 행정명령에 의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한인교회 포함 거의 모든 모임을 취소하고 주일 온라인예배로 전환했습니다. 저희는 토요일새벽이라도 잠간 모이자 해서 일단은 금주는 모이겠지만, 정부가 시달한 명령과 배치되는 것 같아 조금은 마음에 부담도 됩니다.
이 격리된 시간속에서 정신을 차리라는 말씀처럼 많은 성도들이 새삼스러이 정신을 차리는 시간을 갖는 것 같습니다. 너무도 바쁘게 세상을 향해 내딛던 우리가 근신?하는 시간을 갖고있습니다. 정말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개인 개인의 골방의 기도의 중요성을 실천하는 계기가 된듯합니다. 모든 것이 예배당의 중심이었던 생활에서 정말로 예배당의 소중함도 알게 하시고, 비로서 그간 등한히 했던 가정도 예배당이 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하시는 둣 합니다.
이런 위기속에 정말로 우리 인간들참 별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중국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가 벌벌 떨고 있습니다. 그간 숨가쁘게 경쟁하며 쌓아올린 문명의 발전도 허망한 속수무책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떨어질수 없다 하셨는데 아무래도 주님이 말씀하신 종말을 향한 경고로서 급브레이크를 거시는가 봅니다. 이제 정말로 종말을 준비하는 삶을 살라고 말씀하시는가 봅니다.